소비후기

[하동 카페/레스토랑] 라라북천에서 파스타랑 피자먹은 이야기

므찐맘 2021. 10. 14. 22:01

저는 몰랐습니다.
그렇게 많은 사람들이
하동에서 레일바이크를 타는지
11시쯤에
13:00 운행 레일바이크를 발권하고
남는 여유시간 동안
이른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

라라북천
주소 : 경남 하동군 북천면 경서대로 2425
운영시간 : 09:00 -20:00 (화요일 휴무)


레일바이크 매표하러 가는 길에
하동군 북천면에 이런 곳이??라는
외관의 카페를 봤거든요
그게 라라북천이었어요
콘셉트가 피크닉 레스토랑 앤 카페인가 봐요


카페 앞쪽에 이런 식으로
피크닉 하는 콘셉트의 자리가 세팅되어있어요
사진 찍기 좋죠?
그 외
야외테이블도 꽤 있는데
앉아있는 사람들도 안 보여서
저는 또 우매한 생각을 했죠
이 시간에 그렇게 사람이 많겠어?

많아요
실내는 자리가 없어요
2층과 정원, 1층 테라스는 공사 중이래요

야외테이블은
더워요
큰 차양 우산이 펼쳐져있긴 해도
그 순간만 모면할 수 있어요
왜냐면 지구는 자전하니까요
마련되어있던 자리가 그늘인 거 같나요?
곧 뜨거운 햇살이
당신의 손등을 간질일 겁니다

야외테이블에 앉았을 때
뷰는.. 장독대 뷰와 깻잎 뷰?
도로를 품고 넘어서 기찻길 언덕 뷰?
썩….
바닥도 멍석 같은 게 깔려서
라탄 느낌의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있는데
기울기도 안 맞고 흔들거려요

그래도 아기와 함께하면
야외가 더 낫죠
아기가 소리를 질러도 자동차 소리와
어우러져 좀 묻히니까요ㅋㅋ


야외에서 아기의자를 사용해
앉아도 되냐고 여쭤보고
그렇다고 하셔서
자리를 잡고 음식을 시켜봅니다

관자문어오일파스타 21.0
마르게리따 피자 17.0
블루베리레몬에이드 6.0

레일바이크 티켓이 있으면
10% 할인받으실 수 있어요!

주문받는 직원분들이 어수선하고
정신이 없어 보였습니다
저희가 앉은 야외테이블 위치를
두 명의 직원이 물어보시길래
더블체크하시는 건 줄 알았는데
그냥 몰라서 또 물어본 거였다는 걸
뒤에 알게 되죠… 😂

어떻게 알게 되었냐면
서버가 저희가 주문한 음식을
다른 테이블에 서빙하였기 때문이죠

그분들이 극구 자기들이
주문한 거 아니라고 하시는데도
서버가 억지로 올려놓는 걸 보고
제가 가서 직접 저희가 주문한 음식 같다
말씀드려서
저의 음식을 지켜냈습니다


제가 음식을 주문할 땐
야외에 앉은 사람은 저희밖에 없었기에
순서상 저건 내 음식이다 라는
느낌이 왔죠🤗

운이 좋았어요
그분들도
동일한 메뉴를 주문하셨었더라면..
눈뜨고 음식 뺏길 뻔..! 🙀

음료는 진동벨이 울리면
직접 받아오셔야 합니다

지켜낸 음식의 마지막 모습입니다

 

나도 먹고싶다고요!!!!


관자문어오일파스타와 마르게리따
먹어본 바


파스타는 오일리 하며 약간 매콤해요
파스타에 관자와 문어는 식감이 부드러워요
특히 문어는 쫀쫀하고 탱글탱글하기보단
몇 번 안 씹어도 금방 삼킬 수 있는 스타일로
조리되었어요
전 맛있게 먹었어요
피자는 다들 아시죠?
마르게리따 맛, 그 맛
개인적으로 신선한 토마토 맛이 더 나는
맛을 좋아하는데
그렇진 않았어요
빵맛이 많이 낫어요
전 몇 개 안 먹었어요 ㅋㅋ
남편이 잘 먹길래 기쁜 마음으로 양보했어요
사랑하니까

 

북천에 레일바이크 타러 가시는 분들 

한 번쯤 가셔서 식사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 

오픈한 지 얼마 안돼서 손발이 안 맞고 

공사 중이라 건물 뒤편은 

어수선하긴 한데 

음식은 맛있었어요 

 

제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경험이니

그냥 참고만 하세요